“신첩이 부족하니 많이 가르쳐 주습시오.”



이름: 기린 麒麟 (기린 기, 기린 린)
마땅히 정해진 이름이 없이 자신의 본모습의 형태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클래스: 샤먼
아주 작은 함지에 부적을 덮어 먹으로 그린 듯한 느낌의 동양 요괴들을 소환한다.
궁기窮奇 , 묘귀猫鬼, 바쿠, 백두 등 주로 악귀들을 부린다.
부적의 힘으로 요괴들을 제어하지만 천성이 타락한 악귀들이기 때문에
정신을 집중하여 목표가 아닌 자가 도깨비에 씌이지 않도록 제어한다.
잡귀들은 두 세 마리 가량씩 소환할 수 있지만 힘이 강한 요괴들은 한 마리씩 다룬다.
강한 요괴들을 여러 마리 부릴 때에는 영물의 모습으로 돌아가
주변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지키며 도깨비를 부린다.
완전히 길을 들였으며 평소에도 소환하여 일상에서 부릴 수 있을 만한 도깨비는
악을 다스린다고 전해지는 야차대장 아타파구阿咤婆拘 뿐이다.
그러나 아타파구 역시 완전히 해방되면
악귀들이 함지 속에서 날뛰지 않을까 염려하여 완전히 소환시키지는 않는다.
혜은국 깊은 산골짜기에서 맑은 정기와 신성한 기운을 받으며 살아가다가
타지에서 악귀를 다루느라 힘이 불안정한 상태이다.

도깨비 매魅 자가 씌어있다.
크기는 손바닥 안에 쏙 들어올 정도로 아주 작다.
부적과 함지 주둥이의 너비가 비슷하다.
나이: 336세
학년: 5학년
종족/출신: 영물 [신수 기린(麒麟)] / 혜은국
키/몸무게: 168cm / 55kg
성격:
子曰 飯疏食飮水 曲肱而枕之 樂亦在其中矣 不義而富且貴 於我 如浮雲.
자왈 반소사음수 곡굉이침지 낙역재기중의 불의이부차귀 어아 여부운
거친 밥을 먹고 물을 마시며 팔베개를 하고 누워 있어도
그 속에 즐거움이 있으며 의롭지 않은 재물과 직위는 나에게는 뜬구름과 같다
무위자연, 안빈낙도의 자세를 동경하며 어질고 의롭다.
배우고 익히는 것을 높게 여기고 재물이나 명예욕이 없다.
필요한 양 이상을 가지게 되면 남에게 나누길 원하고
탐욕을 깨우칠까봐 되려 근심을 얻는다.
멀찍이 떨어진 방관자로 오래 지내다 보니 인간생활에 어색한 부분이 많아
낯을 조금 타게 되었다.
안면을 조금 트게 되면 곧 원래의 모습을 찾아
자신이 모르는 문화나 낯선 생활에 대해 익히고 싶은 눈치를 숨김없이 드러낸다.
친해진 사이에서는 약한 부분을 잘 보인다는 느낌.
말이 많지는 않지만 쾌활하고 밝다.
평생을 살던 곳에서 외지로 나온 것에 대한 들뜬 설렘이 항상 주변을 떠다닌다.
의복이나 행동은 예전 것을 그대로 고수하는 것처럼 남의 시선을 신경쓰는 편은 아니다.
큰 폭으로 걷는 일이 없다.
시간을 지키지 않는 것은 아니고
할 일이 밀릴 때 까지 나태하게 굴지 않는다는 의미로 여유롭다.
성품이 올곧고 진심을 다해서 행동한다.
사람 개개인에 대한 개성을 파악하고 사람을 알아가는 것을 즐긴다.
또한 남이 쓴소리를 한 것을 속에 담아두지 않고
의도와 동기를 쉽게 눈치채고 개인적으로 연관짓지 않고 변화를 약속한다.
언변이 좋아서 다른 이들로 하여금 마음을 쉽게 열 수 있게 한다.
기타사항:
본래 사슴이었다가 짐승의 몸으로 은혜를 알고 선을 베풀며 악을 행하지 않아 천수를 누리다가
서서히 기린의 태를 띠게 됨. 지금은 완전한 기린의 모습이다.
-기린에 대하여-
- <광아(廣雅)>에서 “인을 머금고 의를 품고 있어 소리는 종려(鐘呂)에 들어맞고
걸음걸이는 법도에 맞으며, 살아있는 벌레를 밟지 않고,
돋아나는 풀을 꺾지 않으며 함정에 빠지지 않고 그물에 걸리지 않는다.
밝은 임금이 나타나 행동거지를 법도에 맞게 처신하면 나타나는데
털 달린 짐승 360가지 가운데 기린이 그 우두머리가 된다”고 하였다. -
혜은국 안개봉 아래에서 홀로 살며 오랫동안 인간들과 접촉하지 않았음.
영물로써 어떠한 싸움에도 편을 들지 않고
어느 물에도 발을 담그지 않은 채 중립으로써 오랜 세월 그것을 먼 곳에서 바라보며 살아왔다.
종전 이후 교류가 시작되면서 타국의 문물로써 나라가 발전하고 있음을 깨닫고
교류를 시작한 어진 임금을 축복하는 의미에서 마을로 내려가기 시작했다.
영물로서 완전히 인간들의 생활에 녹아들 수는 없었지만
몇 년에 한 번씩 슬기로운 인간이 디딘 곳을 방문하여 축복을 기원해주었다.
적지 않은 수의 인간들을 지켜보며 불완전한 인간들에게서 자신의 존재 역시도 불완전함을 깨우치고
새로운 인간에 대한 호기심과 배움의 욕구를 느껴 산맥을 넘었다.
항상 온화한 표정으로 사뿐사뿐 걸어다니고 큰 소리를 내지 않는다.
경박스러운 몸가짐을 삼가하고자 한다.
옛날 말투와 요즘의 말투가 섞이고 있다. (ex: 하십시오 -> 하습시오)
1인칭은 신첩 과 나 를 함께 쓰고 있다.
취미는 꽃꽂이, 시 읊기, 그림 등, 고어나 옛 전래동화에 해박하다.
최근에는 산책이나 신문물을 알아가는 것을 즐긴다.
교복을 매우 좋아하지만 팔다리의 노출이 심해 조금 망측해한다, 행사가 있을 때에만 입는다.
불안정한 힘과 체력을 보강하기 위해 명상을 자주 한다.
원래는 소식을 했으나 지금은 환경의 변화 등 때문에
체력 소모가 심해 전보다 음식 섭취량이 많아졌다.
음식을 가리는 것이 없다.
선관: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