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아름답지 않아“

이름: 테일러 카인 (taylor Kain)
외관:
*커미션 그림입니다.
-살짝 뻗쳐있는 듯 보이는 녹색 머리카락은 관리를 잘 받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듯 결이 좋고 윤기가 흐른다.
아침마다 제대로 손질해주지 않으면 더욱 심하게 뻗치는 반곱슬으로, 외출 전에 머리에 들이는 시간과 공이 상당하다.
앞머리는 눈 아래로 내려올만큼 조금 긴 편. 뒷머리는 특별히 짧지도 길지도 않다.
-머리칼 사이로 보이는 눈은 샛노란 색. 눈매는 언뜻 보면 날카로운 인상을 줄 수 있을만큼 치켜올라간 모양새를 하고 있다.
그러나 늘 호선을 그리고 있는 입꼬리 덕에 날카롭다는 인상은 지워지고,
대신 남아있는 것은 누구에게나 호감을 줄 수 있을만큼 친절하고 상냥한 얼굴이다.
표정을 지우면 차가운 이미지가 된다는 것을 본인 스스로도 알고 있기 때문에,
의식적으로 호감형 얼굴로 보일 수 있도록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피부는 딱 건강해보일 정도의 색으로,
여름이 지난 지 얼마 되지 않아 본래의 피부 색보다는 조금 더 어두워진 톤이다.
햇빛을 받으면 잘 타는 피부이기 때문에 매해 여름마다 관리에 힘쓰곤 하지만, 늘 조금씩 탈 수밖에 없는 모양.
늦가을~겨울쯤이면 원래의 피부색으로 돌아온다.
-얼굴에는 살이 붙지 않는 편이라, 얼굴만 보고는 마른 체구일 것이라고 착각하기 쉽다.
그러나 조금만 관심을 갖고 보면 그것이 착각임을 금세 알 수 있다.
오랜 단련으로 인해 탄탄하게 균형이 잡힌 몸은 185의 장신임에도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본래의 키보다 더 큰 키일 것이라고 생각하게끔 만드는데,
길쭉하게 뻗어있는 팔다리 덕에 더욱 그런 듯 했다.
-크고 남자다운 손에는 늘 커다랗고 화려한 스태프가 쥐어져 있다.
스태프는 그 길이만큼이나 무게 역시 꽤 나가는 듯 보이지만, 한손으로 가볍게 다루는 듯 하다.
지금 사용하고 있는 스태프의 정 가운데에는 머리색과 같은 보석이 세공되어 있는데, 스태프의 디자인은 자주 바뀐다.
그날 기분이 별로 좋지 않다는 이유에서부터, 더 마음에 드는 보석을 발견했을 때 등등.
클래스: 위자드
-보조형과 방어형 마법에 특화되어 있는 서포트계열 마도사.
그러나 아름다움에 집착하는 성격 탓에 모든 마법 연구는 주로
'어떻게 하면 보다 아름다운 마법을 만들어낼 수 있는가', 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 듯 하다.
즉, 마법의 실용성보다는 보여지는 모습에 집착하는 편.
예를 들어 방어형 마법 중 하나인 실드의 경우
그 내구력에 신경쓰기보다는 (쓸데없이) 예쁘고 아름답게 만드는 것에 집중하는 식이다.
-마법으로 상대를 공격하는 것은 아름다운 모습이 아니라고 여기기 때문에 공격형 마법은 일체 사용해본 적이 없다.
꼭 필요하다면 체술을 사용하는데 아름다운 행동과 그렇지 못한 행동의 기준이 지극히 주관적인 모양.
-마법 주문은 멋을 위해 일부러 장황하고 긴 문장을 만들어 사용하며,
주문을 외운 후에는 지니고 있는 스태프를 요란하게 휘두르는 등 온갖 폼을 다 잡는 것이 또 하나의 특징.
이는 물론 마법 발동의 성공 여부와는 전혀 상관이 없는 행동이다.
-기본적으로 이해력이 좋고, 두뇌회전이 빨라서 좀 더 노력하면
더욱 더 폭넓고 다양한 마법을 구사하게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으나,
안타깝게도 본인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에만 파고드는 타입이다.
또한 변덕 때문에 금방 싫증을 내기도 한다.
나이: 18세
학년: 4학년
종족/출신: 하프드래곤/세이지 마도왕국
키/몸무게: 185/80kg
성격:
-한 마디로 정의 내리자면 자유분방.
자유를 무엇보다 가장 중시하는 집안에서 자랐기에 무언가에 얽매이는 것을 싫어하고,
늘 본인이 하고싶은 대로, 마음이 가는 대로 행동한다. 하고 싶은 것은 하고,
하기 싫은 것은 하지 않으며, 갖고 싶은 것이 생기면 가져야만 직성이 풀린다.
그러나 그 마음가는 대로의 행동이 남에게 폐를 끼칠 정도는 아니다.
자신의 자유가 소중한만큼, 상대방의 자유 역시 침해되어서는 안 된다고 교육받아왔기 때문.
-자존감도, 자신감도 넘칠 정도로 높아서 늘 당당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
가끔은 그 당당함을 잘난 척이라고 오해받기도 하는데,
본인을 정말 잘났다고 여기고 있어 별로 개의치 않는 듯 하다.
누군가 그것에 대해 시비를 걸더라도 잘난 사람이 잘난 척을 하는데, 그게 뭐? 라고 대꾸할지도.
-세상은 아름다운 것과 그렇지 않은 것으로 나뉘어 있다, 고 생각하고 있으며,
그 대상이 사람이든 물건이든 간에 (본인만의 기준의) 미(美)에 상당히 집착한다.
아름답다고 느끼는 사람에게는 초면이라 해도 과할 정도의 느끼한 찬사를 내뱉는데,
그 찬사가 향하는 상대는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다. 물론 그 중에서도 특히 여성에게는 더욱 정도가 심해진다.
-언뜻 보면 사교적인 듯 보이지만 의외로 사람을 깊게 사귀지는 않는다.
대인관계는 늘 얕고 넓은 편. 기본적으로 모두에게 친절하고 상냥하게 대하지만,
꼭 그것이 다정함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얽매이는 것을 싫어하는 성격이 관계를 형성하는 데에서도 나타나는 모양.
기타사항:
-하프드래곤인 아버지와 인간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렇기에 드래곤보다는 인간에 훨씬 더 가까운 존재이나,
가끔씩 무의식적으로 오라가 뿜어져나올 때가 있다. 아직은 컨트롤이 미숙한 탓.
-선천적으로 마나 운용에 타고나지는 못했기 때문에 위자드로서의 길을 걷고 있지만,
나라의 분위기와는 상관 없이 직접 마법을 연구해서 사용한다는 위자드로서의 프라이드가 강한 편이다.
아버지는 소서러였으나 위자드를 차별하지 않고 오히려 존중했으며,
그런 아버지 밑에서 교육 받으며 자랐기 때문.
-학교에 온 이유는 딱히 기사가 되고싶어서는 아니었다.
다른 위자드들, 그리고 학교에서의 가르침에 대한 개인적인 호기심 때문에 충동적으로 입학을 결정했다.
지금까지의 학교 생활에 꽤 만족하고 있다.
선관: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