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봐? 그 눈 치워, 이 녀석은 내꺼야”

이름: 에밀 싱클레어 Emile Sinclair
외관: (지인 그림)
_ 햇빛 아래에서 보면 은빛으로 보일 정도로 옅은 금빛 머리카락.
태생적으로 타고난 결 좋은 머리카락은 목덜미에서 찰랑거리며,
앞머리는 이마를 넘어 왼쪽 눈을 살짝 가리는 길이로, 자연스럽게 옆으로 넘어가 있다.
살짝 덥수룩해 보일 수 있는 헤어 스타일이지만,
원체 모발이 가늘기 때문에 오히려 차분해 보이는 스타일이 되었다.
_ 강아지 상 눈매가 돋보이는 커다란 눈에, 자존심 강한 분홍색 눈동자.
커다란 강아지상 눈매는 그의 얇은 몸과 더불어 여리고 가녀린 사람이라 생각할 수 있게 해주지만,
그와 단 한 순간이라도 눈을 마주친다면,
결코 여리다고 말하지 못할 정도로 분홍색 눈동자가 뚜렷하게 자기주장을 내비치고 있다.
_ 엘프답게 긴 귀와 새하얀 피부.
날렵하게 긴 귀는 자신의 의사로 움직이기보다는 주변 소리에 의해 움찔대며 움직였다.
주변환경에 지나치게 민감한 그이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먼 곳에서 들리는 소리에 누구보다 민감하게 반응하게 되었다.
언제나 실내보다는 실외에서 활동하지만,
살이 타는 체질이 아니고 붉게 변하고 살이 트는 체질이기 때문에 햇빛을 오래 쬐고 나서 살이 트는 상황이 아니면,
언제나 피부는 하얀 편.
_ 날카로운 턱선에, 전체적으로 가늘고 긴 몸.
똑 떨어지는 턱선에,
얇은 벚꽃색 입술 때문에 비열해 보일 수도 있는 그의 인상을 오똑하게 높은 코가 날카로운 인상으로 다듬어준다.
신경질적인 그의 성격에 맞게 앙상하기 보다는 살짝 살집이 있는 몸매로,
먹는 것은 하나하나 원재료부터 조리과정까지 알아낸 뒤에야 한입씩 먹는 그이기 때문에
불필요한 살이 붙을 수가 없는 몸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팔다리가 길고 목이 긴 편이라 그의 마른 몸이 균형 있어 보인다는 점.
_평상시 옷차림은 깔끔한 셔츠 차림에 단색 면바지,
액세서리는 귀걸이를 제외한 아무것도 하지 않는 편.
남들에게는 불편할 수 있는 셔츠에 면바지 차림이 그에게는 잠옷같이 편하게 느껴지기 때문에
현재 소장 중인 모든 옷은 셔츠에 면바지뿐이다.
액세서리 하는 것을 즐기지 않으나 특별한 친구의 선물이었기에 귀걸이만은 어딜 가나 하고 다닌다.
클래스: 샤먼
_ 동물의 영체를 소환하는데 특화되어있으며,
과거에 자신과 연관이 있던 동물들을 주로 소환한다. (ex. 햄스터, 사슴, 개, 늑대 등)
_ 현재 자신이 제일 먼저 접했던 동물인 햄스터의 영체를 소환하여 매일 데리고 다닌다.
_ 다른 정령들과는 사이가 나쁜 편은 아니지만,
완벽한 제어를 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 탓에 제어가 잘 안 되는 불의 정령들과는 사이가 않 좋은 편.
나이: 167세
학년: 2학년
종족/출신: 엘프 / 중립 지역
키/몸무게: 177.3cm / 64.7kg
성격:
우아하고 예의 바른 몸가짐으로 감추려 해도,
그 특유의 불만족스럽다는 듯 치켜뜬 시선과 마른 몸에서 신경질적인 그의 성격이 나타난다.
언제나 최고가 되라는 교육을 받았고,
그 또한 최고가 아니면 만족 못 하는 성미 때문에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스트레스도 많이 받는 편이며,
목표가 생기면 밥도 안 먹고 잠도 안 자며 집중하기 때문에 신체 또한 지친 상태일 때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생의 교육으로 처음 보는 상대나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상대에게는
완벽하게 예의 바른 모습을 보여주기때 문에
그의 신경질적인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은 그와 어느 정도 친분이 있는 사람들뿐이다.
귀족적인 프라이드로 가득 찬 그가 자신을 망가트리지 않으면서
그나마 친분이 있는 사람에게 자신을 돌봐달라고 부릴 수 있는 최소한의 어리광이다.
팔짱을 끼고, 눈을 치켜세우며 입꼬리만 올려서 툭툭 말하는 그의 모습은
시니컬 하다못해 염세적으로 보일 수도 있을 정도.
무슨 일이든 긍정적인 면보다는 부정적인 면부터 생각하고 그에 대한 대비를 완벽히 하는 그를 보면,
실패란 용납되지 않는 집안 분위기상 실패를 최소한으로 만들기 위해
학습된 결과 이런 성격을 가지게 된 걸지도 모른다.
어릴 적부터 만나는 사람이라곤 항상 부모님과 가정교사들로 그들에게서 관심과 소통을 원했으나,
그에게 돌아오는 것은 엄격한 가르침뿐이었다.
귀에 못이 박히게 듣던 어리광 부리지 말라는 소리에 어느 사이엔가 관심받는 것과 소통하는 것을 포기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 사람이 대화하고 있는 자리를 자신도 모르게 물끄럼하게 바라본다든가,
누군가 자신에게 인사라도 해주면 깜짝 놀라면서 까칠하게 반응하고서는
이내 금방 자신의 반응 때문에 기분이 상하기라도 했을까
내리깔린 눈의 눈동자가 거칠게 흔들리는 모습에서 그가 아직도 사람들과 소통을 하고
관심을 받고 싶어한다는 것을 알려준다.
어릴 적 우연한 기회로 만나서 길들인 햄스터가 죽자,
그 햄스터를 잊지 못하고 소환 술을 배우자마자 영체로 소환하여 곁에 둘 정도로
소중한 것에 한해서는 무조건적인 애정을 퍼부어준다.
언제나 강렬하게 자기주장을 내뱉는 눈이 소중한 것을 대할 때는 자상함으로 가득 차고
한쪽만 삐딱하게 올라가던 입꼬리가 양쪽 다 상냥하게 휘어지면서 좀처럼 보기 힘든 다정한 미소를 보여주며,
목소리에도 상냥함이 깃든다.
그러나 소중한 것에 모든 것을 걸어버리는 성격은 그가 일반 사람을 배척하게 하는 요소일 수도 있다.
기타사항:
_오랫동안 교육이라는 명목하에 고립되어 생활한 그에게는 사람을 만나서
이렇게 대하라는 교육만을 받았을 뿐,
실제로 사람을 만나 실습해 본 적이 없어 사람을 대하는데 매우 어색한 상태.
지난 학기 동안 학교에서 다른 사람과의 교류 해본 적이 손에 꼽을 정도.
_모든 걸 완벽히 해내라는 집안의 압박으로부터 도망치듯 학교에 입학했다.
완벽한 예절을 요구하던 집에서 벗어난 반작용인지
교수를 제외한 학생들에게는 반말 하며 살짝 거칠게 대하는 경향이 있다.
선관: X